1인 법인을 위한 복식부기 셀프 기장 How-to 가이드

복식부기의 기본 원리와 회계 5요소, 거래 분개 연습부터 장부 작성까지 단계별로 정리했습니다. 셀프 기장 시 주의할 점과 전문가의 도움 시점도 확인하세요.
1인 법인을 위한 복식부기 셀프 기장 How-to 가이드

안녕하세요, 1인 법인을 운영하시면서 직접 복식부기를 작성해볼까 고민하시는 대표님들! 물론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, 쉬운 길은 아닙니다. 하지만 막연하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복식부기, 그 기본 원리부터 단계별 작성 방법까지 친절하게 설명해 드릴게요.

셀프 기장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! 하지만 이 길의 어려움을 미리 말씀드리고, 언제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 주세요.

모든 법인사업자는 수입 금액과 관계없이 복식부기를 작성해야합니다. 복식부기 의무자가 복식부기를 작성하지 않거나 간편장부로 신고할 경우, 세법상 무신고 가산세(납부세액의 20% 또는 수입 금액의 7/10,000 중 큰 금액)가 부과될 수 있으며, 각종 세액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경비 인정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.


1단계: 복식부기의 핵심, '회계의 5요소' 이해하기

복식부기의 구조

복식부기는 모든 거래를 '자산, 부채, 자본, 수익, 비용'이라는 다섯 가지 계정의 변화로 기록합니다. 이 다섯 가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.

  • 자산: 회사가 소유한 모든 재산이에요. (예: 현금, 통장 예금, 사무실 건물, 업무용 차량, 아직 받지 못한 외상대금 등)

  • 부채: 회사가 미래에 갚아야 할 의무예요. (예: 은행 대출금, 아직 지급하지 못한 비용, 외상으로 구매한 원재료 대금 등)

  • 자본: 자산에서 부채를 빼고 남은, 순수한 회사 몫이에요. 대표님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돈이나, 회사가 사업을 해서 벌어들인 이익 등이 포함돼요.

  • 수익: 회사가 사업 활동을 통해 벌어들인 모든 돈이에요. (예: 제품 판매 대금, 서비스 제공으로 받은 수수료, 은행 이자 등)

  • 비용: 회사가 수익을 얻기 위해 지출한 돈이에요. (예: 직원 급여, 사무실 임대료, 전기요금, 접대비, 소모품비 등)

모든 거래는 이 다섯 가지 요소 중 최소 두 가지 이상에 영향을 미치며, 그 변화를 차변(왼쪽)대변(오른쪽)이라는 양쪽에 동시에 기록하는 것이 복식부기의 핵심입니다. 차변과 대변의 합계는 항상 같아야 해요.


2단계: 거래의 분개 연습하기 (차변과 대변으로 나누어 기록)

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단계입니다. 실제 거래가 발생했을 때, 어떤 계정과목을 쓰고 차변과 대변 중 어디에 기록할지 판단하는 과정을 '분개'라고 합니다.

💡

왜 분개라고 부를까요?

‘분개’라는 용어는 거래를 분석하여 두 가지 이상의 계정과목으로 나누어(분-分) 기록(개-介)한다는 의미입니다. 모든 거래는 최소한 두 개 이상의 계정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, 이 영향을 파악하여 차변과 대변에 각각 얼마씩 기록할지 결정하는 것이 바로 분개입니다.

📍 실제 사례로 쉽게 이해해봐요!

  • 사례 1: 대표님이 회사 통장에 현금 1,000만 원을 출자했다면?

    • 거래 분석: 회사에 현금(자산)이 늘었고, 동시에 대표님이 투자한 자본(자본)도 늘었어요.

    • 분개:

      • 차변 (자산 증가): 보통예금 10,000,000원

      • 대변 (자본 증가): 자본금 10,000,000원

  • 사례 2: 사무실 임대료 50만 원을 법인 통장에서 이체했다면?

    • 거래 분석: 임대료(비용)가 발생했고, 회사 통장의 돈(자산)이 줄었어요.

    • 분개:

      • 차변 (비용 발생): 지급임차료 500,000원

      • 대변 (자산 감소): 보통예금 500,000원

  • 사례 3: 제품 200만 원어치를 팔고, 대금은 한 달 뒤에 받기로 했다면?

    • 거래 분석: 제품 판매(수익)가 발생했고, 나중에 받을 외상대금(자산)이 생겼어요.

    • 분개:

      • 차변 (자산 증가): 외상매출금 2,000,000원

      • 대변 (수익 발생): 제품매출 2,000,000원

이처럼 분개는 모든 회계 거래를 정해진 규칙에 따라 체계적으로 기록함으로써 재무상태와 경영 성과를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첫걸음이자 가장 중요한 과정입니다.


3단계: 장부 작성과 재무제표 완성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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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든 거래를 분개했다면, 이제 장부에 기록할 차례입니다. 수기로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니, 회계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것이 필수입니다.

  • 분개장: 발생한 모든 거래를 분개한 순서대로 기록하는 장부입니다.

  • 총계정원장: 각 계정과목(예: 보통예금, 급여, 매출 등)별로 돈이 얼마나 늘고 줄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하는 장부입니다.

  • 재무제표: 총계정원장의 정보를 바탕으로, 회사의 최종 성적표를 만드는 단계입니다.

    • 재무상태표: 특정 시점(예: 12월 31일)에 회사의 자산, 부채, 자본이 얼마인지 보여줍니다.

    • 손익계산서: 특정 기간(예: 1년) 동안 회사가 얼마나 벌고 썼는지, 그래서 이익이 얼마인지 보여줍니다.

    • 그 외 현금흐름표, 자본변동표 등도 있습니다.

이 재무제표는 법인세 신고의 핵심 자료가 되며, 투자 유치나 대출 시에도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서류입니다.


4단계: 증빙 자료 철저히 관리하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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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무리 완벽하게 장부를 작성해도 증빙 자료가 없으면 무용지물입니다. 모든 거래에는 반드시 법적으로 인정되는 증빙 자료(세금계산서, 현금영수증, 신용카드매출전표, 통장 입출금 내역, 계약서 등)가 있어야 합니다.

  • 팁: 종이 영수증은 시간이 지나면 흐려지거나 분실될 위험이 큽니다. 모바일 앱이나 클라우드 기반의 증빙 관리 서비스를 이용해 즉시 스캔하여 디지털로 보관하는 습관을 들이세요.


복식부기 셀프 기장의 '현실적인' 벽

지금까지 복식부기 셀프 기장의 기본을 설명해 드렸지만, 실제 사업 환경에서는 더 복잡하고 다양한 거래(감가상각, 외화 환산, 대손 처리, 퇴직금 충당, 스톡옵션 등)가 발생합니다. 또한, 세법은 자주 바뀌고 해석에 따라 적용이 달라질 수 있어 비전문가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처리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.

혼자 복식부기를 작성할 때의 현실적인 한계:

  • 방대한 시간 소모: 본업에 집중해야 할 귀한 시간을 기장에 빼앗기게 됩니다.

  • 잦은 오류 발생: 회계 지식 부족으로 인한 오류는 결국 가산세세무조사 리스크로 이어집니다.

  • 세법 변화 대응 불가: 매년 바뀌는 세법을 혼자 학습하고 적용하기란 불가능합니다.

  • 재무제표의 신뢰성 부족: 투자자나 금융기관은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재무제표를 요구합니다. 혼자 작성한 재무제표는 전문성을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.

1인 법인 대표님의 시간은 곧 돈이며, 사업 성장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. 복식부기 셀프 기장이 어렵게 느껴진다면,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.


출처 : 세무법인 한율 서비스 소개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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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 바로 한율과 함께 불안함 없이 사업에만 몰두해 보세요!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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